[현장연결] 중대본 "2분기에 65세 이상 어르신도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권덕철 복지부 장관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오늘은 3차 유행의 남은 불씨를 제거하고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수도권 특별대책기간 그리고 비수도권은 특별주간 2주간의 시작 첫날입니다.
설 연휴 이후부터 적용돼 온 거리두기도 2주간 연장하였습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400여 명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산지수도 1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은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병원, 학교, 직장,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또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경남 진주 목욕탕 사례에서 보듯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방문하면 확진자는 순식간에 늘어날 수 있습니다.
헬스장, 무도장, 조기축구 모임 등 땀 흘리며 접촉하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증가한 야외활동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몰리는 인파도 커다란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시고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간 결과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계획 등을 논의합니다.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더해서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 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합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자체와 연계해서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을 합니다.
특수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에 더하여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하였습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총 1,2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에 있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는 명확합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 또한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매 순간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국민 여러분께서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방역과 예방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